항암치료로 구토가 생기는 것은 항암제가 위장관 점막과 뇌의 특정 신경 경로를 함께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항암제가 들어가면 위장관 점막이 자극되어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이 물질이 신경을 통해 구토를 일으키는 경로와 뇌의 구토 중추를 직접 자극하는 경로가 함께 작용합니다. 치료 받은 직후에 메스꺼움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치료 2~3일 후에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메스꺼움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항암제가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약물 종류·용량·투여 기간·연령·이전 치료 경험에 따라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의 양상과 대처 방법은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항암 구토, 왜 생기나
구토는 항암제가 위장관 점막을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신경을 통해 구토 신호를 보내는 경로와, 항암제나 그 대사산물이 뇌의 구토를 관장하는 부위를 직접 자극하는 경로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해 생깁니다.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 중 하나이며, 이런 증상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을 투여 받거나 복부·머리 쪽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 주로 나타나고 암 자체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든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영양 상태를 악화시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 증상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구토가 발생하는 시기는 어떻게 다른가
구토는 발생 시점에 따라 나뉩니다. 항암치료 당일 나타나는 급성 구토가 있고, 시간이 지나 3일이나 7일 이상 메스꺼움과 구토가 지속되는 지연성 구토가 있습니다. 또한 멀쩡하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 구토, 치료 전에 과거 심한 구토 경험이나 간접 경험으로 미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가라앉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르며, 치료 경험과 심리적 요인에 따라서도 지속 기간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토 외에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
항암치료는 위장관 외에 구강 점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입안과 목구멍은 몸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으로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또는 감염 등에 의해 입안통증, 잇몸 손상, 인후염이나 식도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입안통증이나 잇몸 염증이 있을 때는 항암치료의 부작용 때문인지 치과질환인지 확인이 필요하므로, 이런 증상이 겹칠 경우 증상이 줄어드는 정도와 시기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담당 의료진에게 함께 알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구토가 심할 때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구토물에 피가 섞이거나 커피색·검은색 물질이 섞여 나오면 출혈을 의미할 수 있어 즉시 응급실 또는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도 상황을 알립니다. 구토의 일부가 기도로 넘어가 사레가 들리듯 기침을 하면서 넘어가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횟수나 지속 시간보다 환자 본인이 도저히 참기 어렵다고 느끼는 정도가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증상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이럴 때도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관련 지침과 통계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발된 오심·구토 환자의 주 증상 개선을 위해 침 치료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서 고려 대상으로 권고된다고 대한암한의학회 「암 관련 증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기재되어 있습니다(권고등급 B/근거수준 Moderate). 다만 적용 여부와 경과는 개인차가 있으며, 한약·침 등 한의 치료를 병행할 경우 복용 중인 항암제와의 관계를 확인해야 하므로 반드시 주치의 판단을 먼저 확인합니다.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국가암지식정보센터는 메스꺼움을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설명하며,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진다고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것
Q. 항암치료 전부터 미리 속이 울렁거리는 것도 구토인가요?
A. 치료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전날 밤부터 속이 미식거리고 울렁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예기성 구토라고 합니다. 과거 치료에서 구토를 심하게 겪었거나 간접적으로 힘든 경험을 접한 경우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첫 치료부터 구토 예방을 충분히 하는 것이 이런 증상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구토 예방약을 써도 소용없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구토 예방약을 다 써도 구토가 잡히지 않는 경우를 불응성 구토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구토는 예방약으로 조절이 잘 되는 편이지만, 불응성 구토가 의심되면 증상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집에서 구토가 날 때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음식을 소량으로 자주, 충분히 씹어서 먹으면 증상이 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시도해 볼 수 있고, 냄새만 맡아도 구역감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자극적인 냄새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 구토를 더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이 부분도 함께 살핍니다.
Q. 구토 때문에 다음 항암 일정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나요?
A. 부작용이 심해져 식사량과 체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감염이 발생하면 다음 항암 일정과 치료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토 관리는 단순히 불편을 줄이는 것을 넘어 계획된 치료를 이어가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참지 말고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Q. 구내염이나 속쓰림도 항암치료 때문에 같이 생기나요?
A. 입안과 위장관 점막은 교체 속도가 비교적 빨라 항암제의 영향을 받기 쉬운 부위입니다. 이로 인해 입안이 헐거나 속쓰림, 구토, 설사나 변비, 식욕 저하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물을 씹고 삼키기 어렵거나 전혀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정맥주사로 수액 공급이 필요할 수 있어 담당 의료진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방사선치료를 받을 때도 구토가 날 수 있나요?
A. 복부에 방사선이 조사되면 위·소장·대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주변 신경이 자극되어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상복부 종양을 치료할 때 특히 잘 생기며,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치료 시작 후 1~2주째부터 증상이 나타나고 방사선량이 누적될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치료 전 항구토제 처방 여부는 담당 의료진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핵심 정리
항암 구토는 위장관과 뇌 구토 중추라는 두 경로가 함께 작용해 생기는 흔한 부작용이며, 발생 시점(급성·지연성·예기성·돌발성)에 따라 양상이 다릅니다. 출혈을 의미하는 토물 색 변화나 기도로 넘어가는 사레는 응급 신호이므로 즉시 응급실 또는 119, 이어서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 외 증상의 정도와 대처는 개인차가 크므로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상담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글은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이며, 진단·치료의 판단은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