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가 심해 물조차 넘기기 어렵다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의 위험이 커지는 상태이므로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탈수가 심해지면 의식이 흐려지거나 콩팥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 입이 심하게 마르고 소변량이 크게 줄며 어지럼증이 겹친다면 응급 상황으로 봐야 합니다. 항암치료로 인한 메스꺼움은 국립암센터 자료에서도 치료 직후 나타나는 사람과 2~3일 후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하는 흔한 부작용이며, 대부분 치료가 끝나면 증상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으나 그 사이 물을 전혀 넘기지 못하는 상태는 별개로 판단해야 합니다. 구토물에 피가 섞이거나 커피색을 띠는 경우, 심한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즉시 확인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바로 연락해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물도 못 넘길 정도의 구토, 지금 해야 할 일
물을 전혀 넘기지 못할 정도로 구토가 심하면 자가 관리로 넘길 단계가 아닙니다. 이런 경우 주사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아야 할 수 있어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항구토제를 충분히 복용했는데도 전혀 호전이 없거나 식사와 약 복용이 모두 불가능한 상태라면 추가 치료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증상만으로 스스로 판단해 버티지 말고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상태를 알려야 합니다.
탈수 신호는 무엇을 봐야 하나
탈수가 심해지는 경우 입이 심하게 마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두통과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소변이 진하며 양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탈수를 의미하는 증상입니다.
증상이 있다고 반드시 심각한 탈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신호가 겹쳐서 나타나면 의식이 흐려지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을 삼킬 수 없는 상태에서는 주사로 수액과 영양을 공급받아야 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에 즉시 병원에 가야 하나
구토를 하다가 누운 자세에서 토물이 기도로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몸을 옆으로 돌리거나 엎드린 자세를 취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구토물에 피가 섞이거나 커피색·검은색 물질이 나오는 경우, 심한 복통이 함께 있는 경우는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는 신호이므로 즉시 응급실 또는 119를 먼저 이용해야 합니다. 그 다음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도 상황을 알려야 합니다.
의식이 저하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도 응급실 또는 119를 먼저 이용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물은 어떻게 마셔야 하고 언제 도움을 요청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얼음 조각처럼 차가운 것을 입에 물고 있거나 머리와 목에 차가운 수건을 얹으면 구역감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긴장을 풀고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통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미한 구역·구토라면 이런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구토가 너무 심하거나 약을 먹어도 조절되지 않을 때, 식사와 약 복용 자체가 불가능할 때는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물을 아예 넘기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이는 개인차를 넘어선 상태이므로 자가 관리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메스꺼움에 대해 공인된 자료는 무엇을 말하나
메스꺼움은 수술·화학요법·방사선요법의 일반적인 부작용이며 치료 직후 나타나는 사람과 치료 2~3일 후 나타나는 사람이 있고, 메스꺼움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국가암정보센터는 안내합니다. 이 부작용을 조절하는 약물이 있으며 항암치료 전 항구토제를 미리 사용하기도 합니다.
같은 자료는 메스꺼움을 경험한 사람들도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증상 지속 여부는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판단하는 사항입니다. (출처: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국가암지식정보센터 「증상별 식생활 > 메스꺼움」)
자주 묻는 것
Q. 구토가 심할 때 물 대신 다른 걸 마셔도 될까?
A.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에 많이 마시면 다시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 소량씩 나누어 시도하는 것이 통상 권장됩니다.
Q. 항암 치료 전에 밥을 먹고 가는 게 나을까?
A. 항암제 투여 직후 빠르면 한두 시간 안에 구역감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투여 직전에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사는 미리 가볍게 하는 편이 통상 낫습니다.
Q. 누워서 쉬다가 갑자기 구토가 올라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토하면 토물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토할 것 같으면 몸을 옆으로 돌리거나 엎드린 자세로 바꾸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Q. 입맛이 없어서 거의 못 먹는데 억지로라도 챙겨 먹어야 하나?
A. 완벽한 식사 형태에 얽매일 필요는 없고, 죽·과일·빵처럼 부담 없이 넘길 수 있는 음식을 소량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통상 컨디션 유지에 의미가 있다고 안내됩니다. 먹을 수 있을 때 먹을 수 있는 만큼이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Q. 구토와 함께 설사도 있는데 같이 봐야 하나?
A. 항암제가 위장관 점막을 손상시켜 설사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수분과 전해질이 더 빠르게 빠져나가 탈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가 겹치면 탈수 신호를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Q. 구토가 잦아지면 폐렴 위험도 있다는데 무슨 뜻인가?
A. 구토를 반복하다 토물의 일부가 기도로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레들린 것처럼 기침을 하면서 이물감이 느껴지면 주의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Q. 양치질을 하면 오히려 구역질이 심해지는데 어떻게 하나?
A. 칫솔로 혀 뒤쪽까지 세게 닦으면 구역감이 유발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양치하는 것이 통상 권장됩니다. 입안을 자주 헹궈 상쾌하게 유지하고 옷은 조이지 않게 입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구토 자체보다 '물을 넘길 수 있는가'가 판단의 기준입니다. 물조차 넘기지 못하는 상태, 구토물에 피나 커피색 물질이 섞이는 상태, 심한 복통이 동반되는 상태는 자가 관리의 영역을 벗어난 신호이므로 지체 없이 응급실 또는 119, 그리고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 글은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이며, 진단·치료의 판단은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